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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논란이 시작”…최태원 향한 비판 댓글 쏟아진 이유

서정민 기자
2026-08-06 06: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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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이혼 타임라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이 상고시한을 앞두고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최 회장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발단은 최근 최 회장 측이 파기환송심 판결 이후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5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달 24일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상고시한인 15일까지 양측이 상고하지 않으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된다.

문제는 판결 이후 불거진 여론전이다. 한 누리꾼은 "전국민이 다 아는 걸 언론플레이로 지저분하게 굴지 마시고 깔끔하게 판결대로 주고 끝내시길"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댓글은 다수의 공감을 얻으며 논쟁의 중심이 됐다.

누리꾼들의 분노는 단순히 재산분할 액수를 둘러싼 문제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최 회장이 2015년 혼외자의 존재와 이혼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노 관장이 그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게 최 회장의 사면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보낸 사실이 재조명되면서다. 한 누리꾼은 "사면 반대는 첩 존재사실 때문 아닌가? 나와서 꽁냥대는 꼴을 어느 조강지처가 납득할까"라며 노 관장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반면 최 회장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어떤 여자는 재혼이지만 본처가 될 수 있는 거고 어떤 여자는 초혼이지만 후처가 될 수 있는 거다.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도 트럼프 세 번째 부인"이라며 혼외 관계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없다는 취지의 반박도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SK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 자체를 문제 삼기도 했다. "노소영과 결혼 안 했으면 최태원은 회장도 못됐다. 원래 SK 창업자는 최태원 큰아버지고, 큰아버지가 갑자기 죽자 최태원 아버지가 조카들 클 때까지 잠시 대표하는 것이었다"며 결혼과 경영권의 연결고리를 지적하는 댓글도 다수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한집에 살면서 각방 쓰는 부부가 얼마나 많은데 큰 집에서 각방 쓰면 부부가 아니냐"며 파경 시점에 대한 법리적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 "SK는 나중에 후계자 아주 개싸움 날 듯"이라며 향후 경영권 승계를 우려하는 반응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 누리꾼은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못 받아서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럼 그때 이혼 절차를 밟았어야지. 다른 여자랑 살림 다 차리고 애도 낳고 잘 사는 와중에 전처한테 위로를 못 받아서 이혼도 안 하고 다른 살림 차렸다는 말밖에 더 되냐"며 최 회장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사진= 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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