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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최고 20.2%…‘압도적 흥행’

송미희 기자
2026-11-08 07: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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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최고 20.2%…‘압도적 흥행’ (제공: SBS)


‘닥터X’에서 계수정(김지원 분)을 비롯한 의사 8명이 힘을 합쳐 8세 소아암 환자의 초고난도 수술을 성공시켰다. 목련회의 압박에도 어린 생명을 살리겠다는 신념으로 뭉친 의료진의 연대가 감동을 안긴 가운데, 김승효(전국환 분)의 등장과 박태경(김우석 분)의 충격적인 행동이 이어지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닥터X’ 10화 시청률은 최고 20.2%로 20%를 돌파하며 경이로운 대박 행보를 이어갔다.

전국 및 수도권 시청률은 17.7%로 파죽지세 상승세를 증명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는 물론 5주 연속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로 압도적인 흥행 독주이다. 특히 2049 시청률이 최고 8%, 평균 7.2%로 동시기 최고 대세작 다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10화에서는 계수정, 장희숙(이정은 분), 부승권(손현주 분), 박태경, 조원진(이진희 분), 도윤식(김영민 분), 배흥곤(이성욱 분), 김성진(허준석 분)이 힘을 모아 8세 환자 이현아(이채유 분)의 ‘복부다장기 체외 종양 절제 및 자가이식술’을 극적으로 성공시켰다.

이날 방송은 장희숙이 과거 계수정에게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일깨워주던 장면으로 시작됐다. 총성과 폭발음이 오가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장희숙은 “이 환자에겐 지금 너 하나뿐이고, 그래서 전부다. 의사는 그런 존재야”라며 계수정이 수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켰다.

현재로 돌아온 계수정은 장희숙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이현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장희숙과 도윤식이 합류했음에도 여섯 개의 장기를 모두 체외로 꺼내 종양을 제거한 뒤 다시 이식해야 하는 초고난도 수술을 감당하기에는 의료진이 부족했다.

계수정과 장희숙, 박태경, 조원진, 도윤식이 고군분투하던 중 기적처럼 두 명의 의사가 수술실에 들어섰다. 전공의 결의회에 참석했던 부승권과 배흥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수술에 합류한 것이다. 부승권은 투표장을 나서며 “오늘 수술이 돌아가는 곳이 딱 한 곳 있습니다. 거대한 수술실에 작은 아이가 누워 있습니다. 우리가 진짜 외과의라면 어디에 있어야 합니까? 이것이 제 선택입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권력과 이해관계가 얽힌 투표장이 아닌 환자가 기다리는 수술실을 택한 그의 결정은 의사의 본분을 되새기게 했다. 두 사람의 합류에 도윤식은 “현아야, 너는 살았어!”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그러나 수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려는 순간 목련회가 들이닥쳤다. 구본평(최광일 분)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수술 중단을 압박한 것. 계수정은 “난 반드시 현아가 어른이 되게 해줄 겁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부승권 역시 참관실에 있는 구본평을 향해 단호하게 이름을 부른 뒤 “원장의 직권으로 이 수술 끝까지 진행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의료진은 한뜻으로 목련회의 압박에 맞섰고, 마지막으로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까지 수술에 합류했다. 이로써 병원장부터 인턴까지 총 8명의 의사가 힘을 모아 수술을 이어갔다. 긴 시간 동안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이들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수술을 극적으로 성공시켰다. 서로 다른 입장과 이해관계를 넘어 오직 환자의 생명을 위해 손을 맞잡은 의료진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평소 친목을 위한 행동을 거부해왔던 계수정도 수술에 참여한 의사들과 회식 자리를 함께하며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혼자서는 해낼 수 없었던 수술을 동료들과 함께 완수한 뒤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의료진 역시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수술을 성공시킨 경험을 각자의 방식으로 되새겼다. 도윤식은 “내가 한 일이 뭔가 꿈 같아서”라며 “오늘 사람을 구했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했어”라고 털어놓았다. 의사로서의 사명과 생명 존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수술 성공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었다. 목련회는 수술의 위험성과 IRB 승인 여부, 병원 측이 허락하지 않은 외부 의료진의 참여 등을 문제 삼았다. 구서대병원 소속 의료진에게 징계 조치를 내리고 계수정에게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때 이현아의 어머니(문예원 분)가 수술에 참여한 의사들은 물론 구서대병원 본원과 분원, 재단까지 모두 고소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는 장희숙과 미리 뜻을 모은 반격이었다. 이현아의 어머니는 본원에서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딸을 분원에 보냈던 사실을 언급하며 병원과 재단의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결국 목련회 측은 징계 조치를 보류했다.

극 말미에는 계수정과 박태경, 조원진을 놀라게 한 인물 김승효가 등장했다. 그는 계수정이 몸담았던 의료봉사 단체 ‘화이트 윙즈’의 창립자로, 제3국에서 인도주의적 의료 활동을 펼쳐 ‘이 시대의 위대한 선의’이자 ‘신의’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심장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구서대병원을 찾은 김승효는 보호자로 조원진을, 집도의로 계수정을 지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햇살 인턴’으로 불리던 박태경의 예상 밖 행동이 충격을 안겼다. 잠들어 있는 김승효를 베개로 질식시키려 한 것. 이를 지켜보던 조원진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고, 뒤늦게 들어온 계수정이 다급히 박태경을 막아서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그 순간 눈을 뜬 김승효는 계수정을 향해 “오랜만이구나, 닥터X”라고 인사를 건넸다.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10화가 마무리되며 네 사람 사이에 숨겨진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단 2회만을 남겨둔 ‘닥터X’가 김승효의 등장과 박태경의 돌발 행동을 둘러싼 비밀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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