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선 넘은 패밀리’ 46회에서는 4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각국에서 선 넘은 패밀리들의 일상을 함께 지켜보며,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생생한 현지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미국 보스턴, 파나마, 벨기에 등 다양한 지역으로 퍼져 있는 국제 가족들의 다채로운 삶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미국 보스턴에서 활약 중인 안윤경X로만 부부가 오랜만에 두 자녀와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해 MC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안윤경은 현재 민화 화가로 활동하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얼마 전 브루클린 공립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일본과 중국에 대한 자료는 있지만, 한국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래서 도서관 측에 ‘한국 민화 전시’를 제안했고, 긍정적인 회신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안윤경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수업 현장도 함께 공개되었다.
안윤경의 강의에서는 대한민국 1만원권 화폐에 담긴 ‘일월오봉도’와 성공을 기원하는 ‘어변성룡도’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이에 대한 열띤 반응을 보이며 수업을 마쳤다. 이후 안윤경은 자신의 민화가 전시된 전시회장을 찾아가, 특별히 제작한 ‘브루클라인’ 영문 문자도까지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그녀의 열정과 솜씨에 감탄하며, “자기 작품을 선보인다는 건 불안하면서도 기쁜 일”이라며 예술가로서의 그녀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이혜원과 유세윤 역시 한국인으로서 그녀의 노력에 자부심을 느끼며, 안윤경에게 민화 한 점을 부탁하는 등 깊은 찬사를 보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브라질에서 활동 중인 최명화X쥬에너 커플이 파나마에서 힐링 가득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명화는 파나마에 대해 ‘아메리카의 허리’라 불리는 나라로, 열대 동물과 원시 자연이 풍부한 매력적인 곳이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카리브해 연안의 산 블라스 섬과 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정글인 감보아를 방문해, 원숭이와 나무늘보 등 이색적인 동물들을 만나고, 파나마 원주민인 엠베라 부족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들의 모습을 본 안정환은 “좋은 곳은 다 다니는 것 같다”라며 부러움을 표했고, 유세윤 역시 “내가 꿈꾸는 삶”이라며 대리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벨기에에 거주하는 김도윤X토마스 커플의 일상이 소개되었다. 벨기에 현지의 다양한 축제 문화와 전통 양조장을 방문한 이들 커플은 특히 토마스 부모님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하며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윤은 최근 벨기에에서 취업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며, 스튜디오 출연진의 축하를 받았다.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부모님 선물을 고른 뒤, 김도윤은 벨기에의 전통 수제사탕 쿠베르동과 5대째 운영 중인 전통 양조장에서 람빅 맥주를 구입해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를 본 안정환과 송진우는 압도적인 양조장 규모에 감탄하며, “양조장이 마치 우주선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티가 시작되자 김도윤과 토마스는 김치볶음밥, 감자채전, 홍합밥 등을 직접 요리해 토마스 부모님을 대접했다. 부모님은 김치볶음밥을 김에 싸서 먹으며 “베리 굿”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김도윤이 준비한 선물에 감동해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안정환은 이 장면을 보며 “토마스 아버지가 람빅 맥주를 무척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두 세병은 더 사야 하지 않았냐?”라고 농담을 던졌고, 김도윤은 “열심히 벌어서 더 사드리겠다”라며 유쾌하게 화답했다.
‘선 넘은 패밀리’는 국경을 넘어 사랑과 우정을 쌓아가는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