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현 아나운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떠나보낸 지인을 추모했다.
30일 조충현 아나운서는 SNS에 “아.. 혹시나.. 설마 하면서 어제 몇 번을 들어왔었는데… 아직도 태국에 계시나 아니겠지 했었는데 이렇게 선하고 좋은 분이 왜”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조충현이 언급한 지인은 KBO리그 기아타이거즈 직원 A로 알려졌다. A 씨는 아내, 만 3세 아들과 함께 태국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기아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하며 연말을 기념하는 여행에서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씨는 전 야구선수 김병현, SBS 캐스터 정우영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오전 9시 5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 당했다. 이는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괌 추락 사고 이후 국내 항공기 사고 사례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인명피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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