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윤 대통령 구속 후 법원을 습격한 극우 지지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지웅은 이어 “어디서부터 시작된 일일까. 정부 여당이 참회와 쇄신 대신에 극우를 품에 안고 동일시하는 순간 시작되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이 경제 회복과 공동체 재건의 첫걸음이 될 정당한 법집행에 족쇄를 걸었던 순간 시작되었다”며 “잠시 동안의 불쾌한 악수일 뿐 당장의 위기만 해결되면 언제든 극우를 통제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불행히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여러분은 극우를 통제할 수 없다. 한번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극우는 모든 걸 완전히 불태워 마침내 스스로 불쏘시개가 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유를 빼앗으려 했던 자들이 별안간 자유민주주의가 너무 염려된다며 안보와 경제를 인질 삼아 한남동에서 국회에서 농성을 한지 47일이 지났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대한민국 법원의 현판이 뜯겨져 바닥에 뒹굴고 있다. 그 위로 폭도들의 발자국이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19일) 오전 2시50분께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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