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 ‘스타크래프트 황제’이자 현 ‘프로 포커 플레이어’ 임요환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배우 소지섭과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흑역사’를 공개한다.
그는 ‘2000년대 게임의 황제’로 라이벌 홍진호를 만년 2위에 머물게 했는데, 현재 ‘포커’ 분야에서는 홍진호에게 지고 있다고 밝혀 큰 웃음을 안긴다.
임요환은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 시절을 이끌며 e스포츠(Electronic Sports)의 기반을 만든 자타공인 ‘게임의 황제’다. 2000년대 최고의 실력으로 큰 인기를 누린 그는 공군의 특수 보직인 ‘e스포츠’ 병으로 입대해 공군 게임단으로 활동했다.
임요환은 특수 보직 게스트로 구성된 이번 특집에서 ‘e스포츠’ 병으로 전례 없는 군 생활을 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그는 공군에 입대한 뒤 게임단이 창설된 후 1년에 대회만 약 40회를 출전했다고 밝힌다.
또 군대 내에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사인회를 한 사연을 공개한다. 임요환은 사인회에 2,000명이 넘는 군인들이 몰려 화들짝 놀란 얘기를 꺼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그런가 하면 그는 군대에서 부대원들을 먹여 살린(?) 이야기도 꺼낸다. 외부 경기를 끝내고 난 뒤 팬들이 준 간식거리를 군대에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것. 또 군 시절 다양한 행사를 다니며 부인 김가연과 처음으로 만났고, 그 당시 첫 썸을 탄 사연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는 전성기 시절 라이벌이었던 프로 게이머 홍진호를 만년 2위로 만드는 ‘저승사자’로 활약했는데, 현재 포커 무대에서는 홍진호에게 지고 있다고 밝혀 큰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이어 임요환은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배우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고 밝히며, 스크린 데뷔의 흑역사를 셀프 공개한다. 그는 자신이 해 보지 않은 분야인 연기를 하려니 ‘진짜 못했다’고 자평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후 그가 출연한 영화 ‘도둑맞곤 못살아’의 한 장면이 공개되고, 이와 관련된 비하인드가 밝혀져 모두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임요환은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함께 출연했던 강주은으로 인해 최민수에게 ‘전우애’를 느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또 연상연하 부부인 유세윤과 공감대 토크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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