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원경’ 차주영, 위기에도 꺾이지 않는 강인함X현명함

정윤지 기자
2025-01-29 16:41:44
드라마 ‘원경’  (제공: tvN)

배우 차주영이 세밀한 연기로 ‘원경’을 온전히 체화해냈다.

지난 27, 28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는 세자 양녕대군(김건우 분)과 동생들의 안위를 놓고 이방원(이현욱 분)과 갈등하는 원경(차주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원경은 이성계(이성민 분)의 뜻을 잇겠다는 이방원의 말에 담긴 의미를 알아차리곤 크나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동생들은 물론 세자까지 끊어내겠단 뜻에 눈시울이 붉어진 원경의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파란을 예상케 했다.

게다가 세자에게 위를 물리겠단 이방원의 선포에 원경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겁에 질린 세자와 함께 이방원을 마주한 원경은 옥새를 거두어 달라 요청했고, 더욱이 칼끝에 자신들을 세울 거냐며 날 선 대치를 이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세자를 지켜낸 원경은 또 한 번 위기에 처했다. 친잠례를 준비하던 중 세도가들의 재산을 불리는데 일조한 밤골 김씨의 함정에 민무구(한승원 분)가 빠졌단 사실을 알게 된 것. 하지만 걱정도 잠시, 명쾌하게 상황을 해결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차주영은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는 캐릭터의 면모를 흡입력 있게 구현해 시청자를 빠져들게 했다. 하얗게 질린 아들을 다독이는 지극한 모성애부터 이방원과 팽팽하게 맞서는 서늘한 카리스마까지 강약을 달리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맛썰탕 초아 1부 | AOA 탈퇴 후 홀로서기에 성공한 단발머리 그녀 초아. 타로로 드러난 놀라운 비밀은?


더불어 민씨 일가를 끊어내려는 이방원의 계획을 알게 되고 홀로 감정을 내비치는 원경의 슬픔을 차주영은 쓸쓸하면서도 고통이 깃든 눈빛에 담아냈다. 이렇듯 강하기만 해 보였던 캐릭터의 깊숙한 내면까지 밀도 있게 그려내 몰입을 높였다.

한편 차주영 주연의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