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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우엉’, 자연이 준 천연 보약 [제철따라]

박지혜 기자
2025-01-30 10:16:11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1월 ‘우엉’, 자연이 준 천연 보약[제철따라]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의 한가운데인 1월, 제철을 맞은 우엉은 그 고유의 깊은 풍미와 다양한 건강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계절에 우엉은 자연이 준 천연 보약으로 불린다.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을 돕는 데 좋다.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이눌린 성분이 들어 있어 혈당을 조절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우엉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우엉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우엉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효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땀과 소변을 통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겨울철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이를 강화하는 데도 좋다. 특히 해독 작용을 통해 간 건강을 보호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다.

우엉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 얇게 채 썰어 간장에 조린 우엉은 밥 반찬으로 제격이며, 차로 끓여 마시면 우엉의 영양소를 더욱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우엉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겨울철 추위를 이겨내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우엉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적정량을 섭취하면서 몸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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