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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김영성, 딸바보 아빠→경찰 지호철 역 변신

이다미 기자
2025-06-12 11:12:54
‘굿보이’ 김영성, 딸바보 아빠→경찰 지호철 역 변신 (제공: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배우 김영성이 열연 끝판왕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신 회차의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TV-OTT 드라마 통합 부문 화제성 지수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펼치는 중이다.

이 가운데, ‘굿보이’에 힘을 보탠 배우 김영성의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OTT, 연극 무대에 이르기까지 매체를 넘나들며 다작 행보를 펼쳤던 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통해 쌓아온 그의 단단한 연기 내공이 ‘굿보이’에도 빛을 발했다.

극 중 김영성은 지한나(김소현 분)의 든든한 아빠이자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경찰 지호철 역으로 변신, 캐릭터와 하나 된 열연으로 높은 몰입도를 견인했다. ‘딸바보 아빠’ 지호철(김영성 분)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한나를 바라보는 애정 가득한 눈빛, 입가에 번지는 따뜻한 미소 등 다양한 디테일로 딸을 향한 크나큰 사랑을 표현했기 때문.

또한 말로는 투닥거리지만 언제나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도, 딸에게 경찰이라는 꿈을 꾸게 한 지호철과 지한나 두 사람의 특별한 부녀 케미는 한층 풍성한 서사를 탄생케 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그러나 그가 딸과 보낸 단란한 시간은 찰나에 불과했다. 지호철은 수사 도중 의문의 사고를 당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 것. 그의 빈자리는 지한나는 물론, 보는 이들에게도 큰 슬픔을 가져다줬다. 지호철의 짧은 등장은 모두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신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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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마치 도화지처럼 작중 인물에 완벽히 흡수된 김영성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영성은 캐릭터가 지닌 절절한 서사를 노련하게 캐치, 이를 짧은 순간에 몰입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고, 더 나아가 가슴 먹먹한 여운까지 안겨줬다.

지난해 주연을 맡은 영화 ‘빅슬립’을 통해 수상 3관왕의 영광을 안은 김영성. 작품을 꽉 채운 그의 마법 같은 연기가 ‘굿보이’에서도 제대로 통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그는 영화 ‘살목지’(가제) 등 일찌감치 여러 차기작에 출연을 확정 짓고, 연기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매번 한계 없는 변신과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 그의 다음은 과연 어떤 모습을 띄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차오르고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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