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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고’ 장혁, god 윤계상 ‘장첸’ 탄생 비화 공개

정윤지 기자
2025-09-13 11:39:13
예능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 5 (제공 : MBN)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서 장혁이 god와 합숙했던 시절의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오늘(13일) 저녁 방송되는 MBN ‘가보자GO’ 시즌5 11회 두 번째 선공개 영상에는 배우 장혁과 god 리더 박준형이 출연, 가수와 배우로 데뷔를 꿈꾸며 함께 합숙했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과거 god 윤계상이 ‘연기 파트너’였던 장혁은 god 윤계상을 언급하며, “계상이가 괜찮다 하면 같이 연기를 했다. 계상이가 아버지 역할도 하고, 죽은 친구 역할도 해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홍현희는 “(윤계상이) 당시에 연기에 관심이 있었나?”라고 물었고, 박준형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그럼 윤계상이 장혁 영향으로 연기를 하게 된 거 아니냐”라며 농담했고, 홍현희 역시 “장첸(영화 ‘범죄도시’ 윤계상 배역)을 만든 게 장혁인 거다”라며 거들었다. 

장혁은 “연기도 리스닝이 중요하다”라며 “내가 연기 밑거름은 줬지”라고 태연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계상이가 의리가 진짜 좋다. 한 번은 계상이 몸이 좋지 않아서, 분식점을 데리고 간 적이 있었다. 분식집에 가서 ‘라면이라도 먹어라’ 했는데, 계상이가 ‘못 먹겠다’라고 하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다른 멤버들이 못 먹는데, 내가 어떻게 혼자 먹겠냐?’라고 했다”라며 ‘의리남’ 윤계상과의 일화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들은 박준형은 “중요한 건 먹은 거 아니냐?”라고 발끈했고, 이에 장혁은 “계상이는 먹지 않겠다고 했는데, 내가 설득했다. 안 먹으면 죽을 거 같았다. ‘너마저 쓰러지면 나머지는 누가 책임질 거냐. 너라도 정신을 차려야지. 다른 멤버들이 쓰러지면 나랑 같이 업고 가야지’라고 했다. 

그 순간 계상이 눈에 닭똥 같은 눈물이 차오르더니 두 그릇을 먹길래, ‘얘는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를 듣던 안정환은 “넌 몇 그릇 먹었냐?”라고 따졌고, 이에 장혁은 “난 안 먹었다. 내가 라면 두 그릇 살 돈이 어디 있냐”라고 답하며, 의리남들의 뜨거운 우정을 보여줘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MBN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친구의 집부터 그 인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일터나 연습실 등과 같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오늘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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