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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면 안돼요!” 여름철 주의해야 할 반려견 건강 질환 

김도윤 기자
2024-07-19 10:09:01
©노바펫(NOVAPET)

땡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푹푹 찌는 여름철 기후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수분부족, 기력저하의 원인이 된다. 또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고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덥고 습한 여름철 기후가 힘든 것은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특히 개(또는 강아지)는 피부가 얇고 땀샘이 발달되지 않아 더위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기승인 세균과 해충에 노출될 경우, 각종 질환에 걸릴 수 있어 평소 세심한 관리로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그렇다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반려견 건강 질환과 예방법 그리고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픽사베이

■ 체온 상승에 의한 ‘일사병’과 ‘열사병’ 

한여름 가장 흔한 질환이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면서 체온이 상승하면서 구토나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악화되면 열사병이 된다. 열사병은 체내 열이 발산되지 못하는 상태로 체온상승을 비롯해 의식장애나 빈맥, 탈수 등의 증상이 동반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견의 경우, 일사병이 발생하면 평소보다 침을 많이 흘리고 헐떡거림이 심해지며, 심박수 증가, 식욕부진, 무기력,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체온이 40도 이상이면 열사병으로 진단을 한다. 열사병 단계에 이르면 뇌세포 파괴, 전신 장기 손상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어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이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체내 수분을 보충해 주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가급적 그늘진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책은 비교적 더위가 덜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밀폐된 차량 내부는 순식간에 실내 온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반려견을 차에 혼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반려견이 일사병이나 열사병 증상을 보인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처치를 해 줘야 한다. 실내에서는 냉방기기를 이용해 적정실내온도를 유지해 주고, 야외라면 반려견을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시킨 후, 적신 수건으로 반려견을 감싸 체온을 낮춰 주고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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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심장사상충’ 

심장사상충은 개나 고양이의 심장에 사는 실 모양의 기생충을 일컫는다. 반려견의 심장사상충은 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감염 시 산소 부족을 유발해 반려견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동물의 피를 모기가 빨아들이면서 모기에게 옮겨 가고, 그 모기가 다른 동물을 물 때 모기를 매개로 다른 동물에게 전달된다. 반려견이 심장사상충을 가진 모기에게 물리면, 심장사상충 유충이 혈관을 통해 개에게로 전염. 유충 단계의 심장 사상충이 반려견의  폐동맥에 약 6개월 정도 살면서 성충이 된다. 

성충이 된 심장사상충은 최대 30cm까지 자라며 빠르게 번식을 시작한다.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며 반려견의 심장(우심실)까지 침범한다. 이는 염증과 혈전을 생성하며 혈관을 막아 산소 공급을 방해한다. 

반려견 심장사상충의 대표적인 증상은 쇼크, 기침, 혈색소뇨, 식욕부진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반려견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한 번 감염되면 완치까지 치료 기간이 길고 까다로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심장사상충은 전용 약으로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심장사상충협회(American Heartworm Society)는 반려인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동물병원을 방문해 심장사상충 검진 및 예방약 처방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반려견 심장사상충은 매달 예방약을 먹이는 것만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예방약은 반려견 생후 8주 이후부터 시작해, 최소한 2~3달에 한 번은 먹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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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균과 박테리아에 의한 ‘피부병’ 

여름이 오면 피부 질환을 앓는 반려견이 늘어난다. 높은 온도와 습도가 피부를 자극하는데다, 야외활동이 급증하면서 진드기에 물리거나 세균, 곰팡이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려견의 피부에 딱지가 생기거나 붉게 발진이 일어난 경우, 습진이 생긴 상태라면 피부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반려견 피부병은 다양하다. 그 중 진드기와 농피증 그리고 모낭충증 등은 여름철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손꼽힌다. 

농피증은 황색 포도상구균 같은 박테리아가 피부에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세균은 원래 반려견의 피부에 흔하게 존재하는 세균 중 하나다. 하지만 반려견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외부 자극에 의해 피부장벽이 약해지면 피부가 붉어지고 뾰루지가 생기는데 이를 ‘농피증’이라고 부른다.

개에게 발병하는 농피증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새끼나 노견에게 잘 생긴다. 사타구니나 턱 아래, 관절 부위와 같이 털이 적은 부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시작되면 피부가 붉게 상기되고 여드름처럼 화농성 트러블이 올라오고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고름이 고인 수포나 농포가 생기기도 하는데, 증상이 악화되면 통증과 발열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반려견이 상처 부위를 반복적으로 핥고 긁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반려견의 농피증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제나 항균제를 처방해 치료한다. 추가적으로 피부 및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용샴푸나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농피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런 증상을 예방하려면 적정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 주고, 반려견에게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잦은 목욕과 강한 샴푸 사용은 반려견의 피부를 예민하게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바펫(NOVAPET)

반려동물 스킨케어 브랜드 ‘노바펫(NOVAPET)’은 반려동물의 피부와 모발 건강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노바펫 수딩 미스트’는 반려동물의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피부에 생긴 트러블과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스킨케어 솔루션 제품이다. 

이는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박사 연구진들이 참여하여 독자 개발한 글로벌 특허 항균 펩타이드가 주성분으로, 다수의 임상을 통해 반려동물의 피부 보습, 피부 가려움증 및 염증 완화, 피부 트러블 진정 및 피모 건강,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 받았다.

해당 제품은 전 성분 EWG 그린등급, 피부 자극 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받은 순한 제품으로 일상 중 수시로 반려동물의 피부나 털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인체에 닿아도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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