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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해 “MCN ‘미디어브릿지’ 대표 자리에서 항상 고도화 작업에 노력해” [화보]

한효주 기자
2024-07-26 15:55:50

콘텐츠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지원과 관리하는 MCN 회사 수장 자리에 있는 ‘미디어브릿지’ 이동해 대표와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왕홍 마케팅 등 각종 행사를 기획에 힘쓰고 있는 ‘마노패밀리’ 이형민 대표. 

본업에서 잠시 벗어나 카메라 앞에선 그들은 쿨&힙, 시크, 보이밴드 콘셉트까지 자신만의 끼를 펼쳐내 보이기 바빴는데.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먼저 최근 근황을 물었더니 이동해는 “우리 팀 이름인 ‘마브’로 공연이 잡혀있다. 팀을 알리기 위해 촬영과 연습하고 있고 프로는 아닐지언정 프로의 마음을 갖추자라는 마음으로 활동하려 하고 있다. 회사도 이끌고 같이 콜라보 회사일도 하면서 사회생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성격과 매력을 반영한 ‘다섯 글자’ 자기 PR질문에 이형민은 “‘진국인 사람’, 알면 알수록 더 나를 보여주고 되게 의리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내입으로 진국이라고 말하기 민망한데 내가 생각했을 때 나는 꾸밈없는 것 같다. 건드리지 않는 이상 누구에게나 다 친절하고 기본이상은 하는 사람. 베풀고 챙겨주는 거 좋아하고 사람 되게 좋아한다”라고 어필했다.

각 회사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가고 있는 중인 두 대표에게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이동해는” 19살 때부터 사업을 시작해서 계속 연계되는 사업을 했다. 첫 시작은 쇼핑몰이었고 2013년도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게 되면서 그 엔터테인먼트와 연계되는 MCN 회사를 자연스럽게 2016년도부터 하게 됐다. 그 당시 세월호, 사드 문제로 내가 만든 아이돌이나 가수들이 설 무대가 없어지니 방송을 제안하게 되면서 MCN(Multi Channel Network) 회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형민 대표는 “군대 제대 후 중국 북경에서 유학을 했다.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중국과 연관된 비즈니스를 찾아보다 그 당시 활성화 되어있던 성형 중개업을 했었다. 메르스, 사드, 코로나 등으로 인한 타격이 너무 세서 하고있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 대학 졸업 후 중국에서 방송활동을 하던 동생과 함께 ‘남매가 한번 힘을 합쳐보자’해서 코로나 시기에 BJ, 왕홍 등이 한창이었고 우리는 중국 유학이 무기이다 보니 한중 인플루언서 마케팅,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어 보자 해서 만든 게 ‘마노패밀리’ 회사다”라고 설명했다.

대표의 자리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이에 이동해는 “항상 고도화작업에 노력하는 것 같다. 조금 더 강력한 IP나 수요가 많이 될 수 있는 시장으로 가고 싶은데 어떻게 보면 아직 뉴미디어나 MCN은 완전 메이저보다는 아래로 취급받고 있다. 이점이 항상 고민인지라 브랜드를 더 가지려 노력하고 있고 빅 클라이언트랑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고민과 책임감이 늘 있다는 이형민 대표는 “어떻게 하면 더 회사를 키우고, 인지도를 더 쌓고, 어떻게 하면 나와 함께 하는 이 친구들이 더 잘될 수 있을까, 나와 함께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와도 함께 우뚝 설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생각이 많다”고 밝혔다.

음원 발매 예정을 앞두고 있다고 전한 그들. 곡에 대해 이동해는 “일단 마스터링이 남은 상태이고, 마스터링이 끝나면 MV작업까지도 고민하고 있어 이 과정이 끝난 다음에 음원 등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제목은 ‘flame’으로 불꽃같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밴드식의 곡을 선택했다”라며 “엄청 빠른 템포가 아닌 비트에 랩도 섞여있어 차나 공연장에서 들으시면 신날 수 있는 노래다. 감히 벤치마킹 했다면 ‘씨엔블루’분들을 조금 벤치마킹한 곡인 것 같고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정리했다.

음원 발매, 시작은 어떻게 하게 됐는지 묻자 이형민은 “동해가 ‘재밌을 것 같다’며 나를 설득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진지하더라. 하다 보니 녹음하는 과정들을 겪으니 재밌었고 이것도 하나의 콘텐츠이면서 부캐도 하나 만들어진 느낌이다”라고 웃어 보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어 슬럼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이동해는 “슬럼프가 진짜 많았어서 이제는 슬럼프가 와도 슬럼프가 아닌 것처럼 이겨낼 수 있다. 처음에는 25살 즈음 사기를 두 번 당하고 빚더미에 앉은 적이 있다. 공익 근무를 들어가면서 사업을 다 접고 들어가서 월수입이 확 줄었는데 그전 빚들이 꾸준히 나가 그걸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 치다 사기를 당하게 된 것”이라며 “그때 느꼈던 게 안 좋은 일 한 3~4번 일어나는 거는 사람이 이겨낼 수 있구나 싶었다. 그때 이후로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그냥 이겨내고 해결점을 찾다 보니 성격도 T로 변한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평소 취미에 질문에 이형민은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스크린에 영화, 드라마나 애니 몰아보는 걸 좋아한다. 옆에 과자, 제로탄산음료 있어야 한다. 그리고 레고 만들기, 노래 부르기, 운전 좋아해서 드라이브 가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밝히기도.

이동해는 롤모델로 “‘마라탕후루’ 원작자인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롤모델이다. 숏폼으로 유행을 불러일으키고 싶은 사람으로서 내가 남들만 만들어주다가 나 자신도 만들려 하다 보니. 그 친구가 어리지만 많은 돈도 벌고 재밌게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업가로서는 티오더 만드신 대표님. 빨리 시장에 진입하셔서 회사를 급속도로 성장시킨 사례라 하나에 집중하셔서 되게 잘 만든 것 같다”라고 꼽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이동해는 “회사 대표로서의 앞으로 계획은 IP 인수하거나 만들어서 계속 좋은 회사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수로서 한국과 중국시장까지 보고 있어 한국 앨범과 중국 앨범을 같이 낼 계획이라 나는 ‘공명’, 형민이의 활동명은 ‘뱀프’로의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 같다”라고 전했으며, 이형민은 “비즈니스 부분에서는 회사를 더 키워나가는데 집중하고 지금까지는 가다듬어지지 않은 ‘마노패밀리’였다면 앞으로는 정리정돈된 서랍 같은 ‘마노패밀리’로 나아갈 생각이다. 아티스트로는 ‘flame’ 음원 발매를 한 후 공연도 자주 다니면서 대중들이 좋아해 주시게끔 움직일 것이다. 나중에는 정규앨범까지 나오면 너무 기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가 있는지 물었더니 이동해는 “부캐 가수 ‘공명’은 중국에서 성공해서 중국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 많이 진출해 방송활동 하고 싶다. 이동해로서는 어렵지 않고 즐겁게 살며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사는 게 최종목표이다”라고 말했으며, 이형민은 “중간중간 여러 우려곡절들이 있겠지만 내 이름이 사회에 좋은 이미지로 남았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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