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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장마 끝 언제? ...폭염-폭우 제3호 태풍 '개미' 수증기 품고 '사력' 

김진아 기자
2024-07-26 15:22:02
2024년 올해 여름 장마가 끝자락에 와있다.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한반도에 폭염을 몰고 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이번 주말쯤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현재 중국 푸저우 부근에서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개미’가 장마 종료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천리안 영상

2024년 올해 여름 장마가 끝자락에 와있다.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한반도에 폭염을 몰고 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이번 주말쯤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현재 중국 푸저우 부근에서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개미’가 장마 종료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부지방 장마 종료는 늦으면 이달 말로 전망된다. 대만을 휩쓴 제3호 태풍 ‘개미’의 경로와 소멸 시점이 변수다. 태풍 ‘개미’는 내일(27일-토) 상하이 육상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태풍은 소멸하면서 다량의 수증기를 남긴다. 이 수증기는 서풍에 실려 이동하면서 비구름대를 형성하고 한반도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예상 경로대로면 29일~다음 달 1일 북한 쪽에 위치한 장마전선을 강화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마지막 장맛비를 뿌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상청 주간 날씨 예보에 따르면 28일(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를 보이겠다. 

29일(월) ~ 8월 1일(목) 정체전선(장마)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한편,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2일(금) ~ 5일(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가 되겠다.

지난달 말 시작한 2024년 올 여름 장마는 지난 23일 기준, 비도 자주 내렸는데 전국 평균 강수 일수는 17.8일로 평년(13.9일)보다 4일가량 많았다. 특히 수도권은 장맛비가 내린 날이 18일로 평년보다 6일 많았다.

지난 2023년 장마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의 경우는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25일, 남부지방은 6월23일, 제주지방은 6월19일이다.

최근 10년간 장마 평균값 종료일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24일, 제주지방은 7월20일이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 해는 2014년 146.2mm이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예상시기를 발표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장마 예상시기가 많이 변하고 정확도가 떨어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장마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올해 여름 장마가 끝자락에 와있다.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한반도에 폭염을 몰고 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이번 주말쯤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현재 중국 푸저우 부근에서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개미’가 장마 종료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2024년 제3호 태풍 개미 예상 이동경로 및 세력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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