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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구속’ 유아인, 연예계 퇴출?.. 네티즌 “어이가없네”

박지혜 기자
2024-09-04 13:12:56
배우 유아인 ©bnt뉴스

배우 유아인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1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80시간의 약물재활교육 이수와 추징금 150여만 원도 명령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범인 최 씨 등 지인 4명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 등도 받았다.

유아인의 실형 선고로 그가 주연을 맡았던 출연작들의 공개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유아인은 '마약'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이미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와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종말의 바보'는 주연인 유아인을 삭제하지 못하는 대신 분량을 최소화해 지난 4월 넷플릭스에 공개를 강행했지만 혹평만 남은 결과를 얻었다. 

'승부'와 '하이파이브'는 유아인의 실형 소식에 "잠정 보류" 입장을 밝히며 구체적인 일정은 내놓지 않고 있다. 유아인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이른 시일 내에 두 작품을 보기가 어려워졌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했으며, 마약 전과를 갖게 된 배우의 작품이 대중에 노출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대중은 '유아인 징역'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유의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력은 물론, 친근한 이미지까지 아우르는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유아인이었기에 마약, 동성 성폭행 등의 꼬리표는 대중에 큰 실망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약빤 연기가 진짜 약이었다니..", "어이가 없네~할 듯요",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안타깝네요", "결국 징역이 됐군요. 씁쓸하네요", "연기력이 아까워요. 잘나가다 뭔 일인지요", "반성 잘 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연기는 끝이네요" 등의 반응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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