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오후4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소재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의 솔로 패션쇼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랑유 김정아의 이번 패션쇼는 '서울-이탈리아 클래식'을 테마로 한국 전통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유럽 패션의 조화를 담아냈다.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패션과 음악, 퍼포먼스가 융합된 종합 예술 무대를 콘셉트로 꾸며진 무대는 독창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아트 퍼포먼스의 정수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 받은 부분은 '아리랑 퍼포먼스'다. 이는 가장 한국스러운 정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한 공연으로, 서병구 안무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왈츠'를 주제로 한 무대 또한 기존의 패턴엔 새롭고 화려한 디자인을 접목한 시도가 엿보인다. 고전 클래식을 대표하는 왈츠와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의 현대적 감성을 더한 작품이 어우러진 무대는 한층 세련된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된다.
무대, 조명, 음향, 작품까지 단 하나도 단조로움을 거부한 랑유의 이번 단독 패션쇼는 드라마 같은 연출이 전부는 아니다. 무대 위에 오른 시니어 모델들의 오랜 연습과 노력이 돋보이는 무대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또 다른 요소로 작용했다.
'서울-이탈리아 클래식'이라는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랑유 김정아는 동양인 최초로 아탈리아 하이패션협회의 공식초청으로 알타모다를 비롯해 프레타 포르테, 스페인 광장 패션쇼 등 패션의 본고장인 유럽의 내로라하는 패션 무대에서 대한민국 디자인의 저력을 보여준 최초의 디자이너이다.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의 유럽에서의 활약은 '패션으로 로마를 정복한 여인'이란 칭호를 얻으며 언론에 대서특필 됐으며, 중동 왕실과 중국 및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 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디자이너로 각종 무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한다.
이번 패션쇼는 영미계 글로벌 금융사의 임원, 한진 조현민 사장 등 국내외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특별안무감독으로 서병구 교수를 비롯해 신희범 총예술감독 등이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하여 패션쇼의 격을 높였다.
김정아 디자이너는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날들을 연습과 레슨이라는 땀으로 이겨내 온 모든 모델분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은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는 원동력이다. 새역사를 창조해주신 여러분과 함께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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