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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대사관에 입국 도움받고 결국 경찰서 行

이진주 기자
2024-11-14 10:24:21
출처: 김나정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사실로 고발당했다.

김나정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대사관에 연락 좀 해 달라. 한국 가고 싶다”라며 “비행기 타면 죽을 거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거 같다. 제발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마약 투약을 시인한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나정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알렸다.

해당 누리꾼은 “필리핀은 마약범죄의 경우 최대 무기징역으로 처벌할 정도로 엄히 다스리는 만큼, 김나정이 대사관을 통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마지막에 ‘비행기 타요’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현재는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청소년들이 마약을 투약한 유명인들을 모방할 여지가 큰 만큼, 수사 기관에서 유명인들 마약범죄를 더욱 엄단해 반면교사로 삼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에 따른 마약 투약·운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등 일벌백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나정은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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