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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오늘(30일) 제작보고회 취소 “여객기 사고 애도”

이하얀 기자
2024-12-30 10:41:28
말할수 없는 비밀 포스터 (제공: 쏠레어파트너스, 하이그라운드)

국가애도기간에 연예계는 영화·방송·가요계 불문 모든 일정을 취소 및 중단하고 있다.

오늘(30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공식 제작보고회를 진행하려 했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하루 전인 29일 발생한 이른바 제주항공 여객기 대참사에 논의 끝 일정을 긴급 취소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과 30일 두 번의 고지를 통해 제작보고회 취소 소식을 알리면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며, 2025 1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79명, 생존자는 단 2명으로 집계돼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정부는 현장에서 사망한 희생자를 수습하며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7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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