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두 번째 시즌을 통해 돌아왔지만, 외신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시즌 2는 2021년 시즌 1이 만들어낸 전 세계적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시도됐지만, 일부 외신의 반응은 작품의 정체성과 독창성 부족을 지적하며 실망감을 표했다.
뉴욕타임스는 “시각적으로는 향상되었지만, 이야기 전개는 정체돼 있다”고 평가하며, 시즌 1의 패턴을 반복하는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버라이어티는 시즌 2가 “계급 불평등과 자본주의적 착취를 새로운 각도로 조명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아 극명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3'는 새로운 게임과 더불어 캐릭터들의 격돌이 아주 뜨겁다"고 말했고, 임시완은 "색다른 인물이 과연 철수 뿐일까요?"라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 중 하나를 세우며,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문화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공개 4일 만에 6만 8000 시청 수를 기록,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1위를 석권했다. 이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넷플릭스는 시즌 3에 대해 2025년 중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과연 시즌 3은 시즌 1의 전설적인 성공을 다시 재현하며, 시즌 2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까? 글로벌 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 번 ‘오징어 게임’에 집중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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