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휴전에 합의했다.
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며 전쟁이 발생한 지 466일 만이다.
가자지구 민방위국 대변인인 마흐무드 바살은 “여러 차례 공습이 가자지구를 강타했으며, 최소 20명이 사망했다”라며 “휴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공습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며, 동 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한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동 합의의 철저하고 신속한 이행을 통해 모든 인질이 석방되고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금번 합의로 형성된 긍정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외교적 해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 및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전역이 초토화되고 4만 6천여 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