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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영숙의 선택은?(나솔사계)

이지은 기자
2025-01-17 10:40:01
‘나는 SOLO,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가 끝날 때까지 끝날 수 없는 ‘반전 로맨스’ 릴레이를 이어갔다.

SBS Plus·ENA ‘나는 SOLO,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가 또 한 번 예측 불가한 로맨스 전개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10기 영숙이 ‘내가 좋아하는 남자’ 미스터 박과 ‘나를 좋아하는 남자’ 미스터 백김 사이에서 갈등하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과의 갈등을 봉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기 영숙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 “희망고문처럼 최종 선택을 기다려야 하나”라는 속내를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의 “모은 돈 0원”이라는 솔직한 고백에 한숨을 쉬며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는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나는 SOLO,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16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미스터 백김이 10기 영숙을, 10기 정숙이 미스터 백김을 포기하지 못하는 질긴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또한 ‘오늘부터 1일급’ 핑크빛을 펼쳤던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는 듯한 반전 상황을 보여줬다.

이날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22기 영숙과 ‘2:1 데이트’를 했다. 22기 영숙은 미스터 박의 차에 올라타, “운전을 스무스하게 잘 하시네요~”라고 ‘칭찬 공격’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에서도 옆 동네에 거주하고 있다고 어필해 금방 친근감을 형성했다. 반면 창원에 사는 10기 영숙은 점차 말을 잃어갔다. 그러나 식당에 도착한 뒤. 전세가 역전됐다. 앞서 ‘1:1 대화’를 오래 나눴던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은 삼겹살을 자르는 법 등 두 사람만 알 수 있는 대화를 나눴고, 이에 소외감을 느낀 22기 영숙은 “이 자리에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착잡해했다.

나는 SOLO,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곧이어 세 사람은 ‘수족관 카페’에서 ‘1:1 대화’에 돌입했다. 미스터 박은 22기 영숙과의 대화에서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처음 본 사람이 22기 영숙님이었다. 몰표를 받으실 만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뒤이어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과 마주해 “전 ‘롱디’를 안 해봤다. 극복 가능한 거리냐?”라고 장거리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이에 서운해한 10기 영숙은 “전 표현을 계속 적극적으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미스터 박은 나에게) 한 번도 안 했다. 말투만 다정하다니까”라고 귀엽게 투정하면서, “저한테 이성적 호감이 있으신 거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미스터 박은 “그렇다”며, “(최종 선택 후) 커플이 되면 내일 어디 가지?”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그제야 마음이 풀린 10기 영숙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미스터 배와 손깍지를 끼고 ‘착붙 셀카’까지 찍은 16기 영자는 ‘돌싱민박’으로 돌아와 딥토크를 이어갔다. 16기 영자는 “이건 민감한 문제니까 말 안 해도 된다”면서도 “연애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다. 여태까지 얼마 모았어?”라고 물었다. 미스터 배는 “없을 무”라고 답했고, 16기 영자는 “내가 상대한테 생각하는 금액은 5천만 원이다. 내 1/3이면 괜찮다는 마인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6기 영자는 “어떻게 무일푼으로 나왔냐?”고 아쉬워하면서 “집을 해오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 이 정도만 있으면 같이 합쳐서 ‘으쌰으쌰’ 하자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16기 영자는 “너무나 최종 선택을 하고 싶은데”라고 미스터 배를 향한 여전한 호감을 표현했고, 미스터 배는 “이혼한 지 1년이 안 됐고, 마이크 뜯으면 말할 수 있는데…”라고 남모를 사정이 있음을 알렸다. 생각에 잠긴 16기 영자는 “당장 마음이 좋고 선택하고 싶은데, 아직 마음이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고 심란해했다.


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10기 영자도 ‘2:1 데이트’를 마친 후 ‘돌싱민박’으로 복귀했다. 10기 정숙은 자신을 숙소까지 바래다주는 미스터 백김에게 “괜찮다”면서도 “아무튼 후련하다”고 쿨하게 말했다.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님이) 돌아오면 얘기해보고 여지가 있으면 내일 오전에라도 (노력)해보겠지”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후, 불을 피워서 고기를 구울 준비를 하던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 픽’인 미스터 박에게 괜히 툴툴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10기 정숙은 “감정이 실린 것 같다”며 깔깔 웃었다. 그러던 중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에게 고기를 건네주려다가 정숙의 무릎에 앉는 ‘접촉 사고’를 냈다. 두 사람은 민망한 웃음을 지으면서도 숯불에 그을린 손가락 털을 주제로 유머 넘치는 ‘티키타카’를 형성했다.

잠시 후, 돌싱남녀들이 속속 식사 자리에 모이자, 10기 정숙은 미스터 박에게 “10기 영숙이는 좋아서 표현하고 다가가는데 (미스터 박이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니까) 서운하다고 하더라”고 10기 영숙의 마음을 대신 전해줬다. 미스터 백김은 미스터 박과 10기 영숙을 이어주려는 분위기에 불편함을 느낀 듯, 조용히 자리를 떴다. 이때 10기 정숙은 “그래서 누구 선택하려고?”라고 미스터 박에게 물었고, 미스터 박은 “지금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창원(10기 영숙)!”이라고 답했다. 때 마침, 10기 영숙이 나타났고, 10기 정숙은 10기 영숙을 데려가 “미스터 박님은 널 선택한대. 표현 좀 하라니까 부끄러워서 그런 거래”라고 미스터 박의 마음을 전해줬다. 심지어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이 ‘1:1 대화’를 나누도록 ‘어시스트’까지 해줬다.


이후,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과 ‘롱디’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가 “(‘장거리 연애’는) 군대 같은 거다. 안 갔을 땐 무서운데, 남들 다 하니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0기 영숙은 “혹시 회피형이시냐? 전 회피형을 싫어한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미스터 박은 “회피형은 아닌데 시작이 쉽지 않다. 밖에서 2~3번은 더 만나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미스터 박의 말을 들은 10기 영숙은 “갈팡질팡하는 사람은 아니구나. 이후의 상황을 계속 그려나가는 모습과 대화가 있었다”며, 미스터 박과의 현실 연애를 긍정적으로 그려봤다.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이 대화로 자리를 비운 사이,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에게 “둘이 된 것 같던데? 서로 선택 한다던데?”라고 두 사람의 상황을 중계했다. 미스터 백김은 “하면 하는 거겠지”라며 착잡해했다. 직후 미스터 백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많이 안 좋았다. 저한테 올 줄 알았는데, 배신감을 느낄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미스터 백김은 결국 10기 영숙을 불러내 이 같은 속내를 꺼냈고, 10기 영숙은 “어쩔 수 없었다”며 “10기 정숙 언니가 데이트 선택 전, ‘오늘은 미스터 백김님과 풀고 와야겠다’고 했는데, 내가 어떻게 거길 따라 가냐”고 해명했다. 미스터 백김은 “둘이 같이 왔다고 해서 신경이 쓰였을까?”라고 되물었고, 10기 영숙은 “그런 상황 자체가 불편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미스터 백김은 “그러면 아직도 결정을 못 했냐?”고 10기 영숙의 최종 선택 의중을 물었다.10기 영숙은 “계속 고민 중”이라면서도 “나중에 거기서 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영양을 떠날 수 없는 미스터 백김의 직장 상황을 언급했다. 미스터 백김은 체념한 듯, “더 얘기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좋은 여자가 있었고 최선을 다했는데 잘 안 되면 그걸로 끝내야 하나? 희망고문 하듯이 상처 받을 각오를 하고 최종 선택까지 기다려 봐야 하나?”면서 울컥해 했다. 10기 영숙은 “(미스터 백김님이)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 뒤 ‘굿나잇 인사’를 했다.


직후, 10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분(미스터 백김)의 매력이 다정하면서 재밌는 성격이었는데 확 진지해지니까 매력적인 모습이 하나도 없어졌다. 제 입장에서는 몰아치듯이 묻는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미스터 백김의 ‘직진’이 불편했음을 내비쳤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10기 영숙을 향한 ‘직진’을 멈추지 못한 미스터 백김의 모습이 포착됐고, 10기 정숙이 미스터 백김을 위해 다시 ‘요리 모드’를 가동한 현장과, 그런 10기 정숙의 등을 두드려주는 미스터 백김의 다정 모드가 담겨 있었다. 여기에 10기 영숙이 눈물을 쏟는 상황이 펼쳐져, 다음 방송에 대한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다음 방송에서는 미스터 백김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며 새로운 선택을 할지, 아니면 10기 영숙을 향한 직진을 이어갈지에 대한 결말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가 경제적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스터 박과 10기 영숙의 장거리 연애에 대한 솔직한 대화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각 인물들이 펼칠 예상치 못한 행동들과 감정의 변화가 극적인 반전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긴장감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예고편에 담긴 눈물과 갈등은 그 끝이 어떻게 맺어질지에 대한 흥미를 더욱 자극하며, ‘돌싱민박’ 속 러브라인의 최종 행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돌싱민박’의 끝없이 아찔한 러브라인은 23일(목)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이어진다.

‘나는 SOLO,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회 새로운 반전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흥미를 사로잡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미스터 백김과 10기 영숙, 10기 정숙 사이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더욱 심화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미스터 백김의 적극적인 직진 행보와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10기 영숙의 갈등이 주목받았다. 한편,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는 서로에 대한 호감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현실 문제로 인해 균열의 조짐을 보이며 예상치 못한 전개를 예고했다. 또한 미스터 박과 10기 영숙 사이에는 장거리 연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고, 각 등장인물들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이 엇갈리며 러브라인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미스터 백김의 눈물과 10기 영숙의 갈등이 깊어지는 장면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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