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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이, 너다’ 현실이 된 최애 드라마

윤이현 기자
2026-10-30 0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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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이, 너다’ 현실이 된 최애 드라마 (제공: A+E Global Media)


최애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되어 좋아하는 배우를 현실에서 만난다. 

라이프타임 ‘밑도 끝도 없이, 너다’가 정용화와 홍승희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예측할 수 없는 발칙한 로맨스, 현실과 드라마를 오가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주말 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토일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 는 치명적 하자를 지닌 멜로장인 남자배우가 자신을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라 믿는 수상한 여자와 만나면서 밑도 끝도 없이 시작된 전대미문의 예측불가 로맨스다. 

지난 1·2회에서는 엄태봉(정용화)과 오해라(홍승희)의 기막힌 만남부터, 엄태봉이 감춰온 비밀까지 속도감 넘치게 전개됐다. 그 가운데, 앞으로 밑도 끝도 없이 더 빠져들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예측 불가! 밑도 끝도 없는 캐릭터 파티

완벽해 보이지만 키스신만은 절대 찍지 못하는 글로벌 톱스타 엄태봉과 세상과 단절해 살아오다 자신을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라 믿게 된 오해라. 시작부터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두 주인공의 만남이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화려한 외모와 능청스러운 입담 뒤에 치명적인 비밀과 상처를 감춘 엄태봉, 그리고 소심한 은둔형 상속녀에서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보디가드 ‘차홍두’로 달라진 오해라의 상반된 매력이 극을 이끈다. 이들 주변에도 저마다 뚜렷한 색깔을 지닌 인물들이 자리한다. 

태봉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소현주(한채아), 엄태봉과 계약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지만, 그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연기돌 송나리(박유나), 그리고 어떻게든 엄태봉의 키스신을 성사시키려 고군분투중인 드라마 감독 김현철(최양락)이 유쾌한 활력을 더한다. 

오해라 곁에는 오랜 시간 그를 보살펴온 수행실장 남궁석(조재윤)과 딸에게 유독 냉정하게 된 비밀을 감춘 듯한 회장 아버지(정웅인)가 자리하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두 사람과 얽힌 이들이 엄태봉과 오해라의 밑도 끝도 없는 관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정용화 X 홍승희, 로맨스가 궁금해

오해라에게 엄태봉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반드시 지켜야 할 고용주다. 반면 엄태봉에게 오해라는 사라진 한정 후드 애장품을 입고 나타난 도둑이자, 갑자기 비밀 보디가드를 자처하기 시작한 수상한 여자다. 

서로 전혀 다른 상황을 믿고 있으니 대화는 만날 때마다 엇나가고, 황당한 오해와 티격태격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런데 밀어내려 할수록 두 사람의 거리는 오히려 가까워지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구해야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급기야 쓰러진 엄태봉에게 오해라가 인공호흡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입맞춤까지 이뤄졌다. 

그 순간 엄태봉의 심장이 요동치고 숨이 가빠지면서 기절, 오해라에게 키스신을 찍지 못하는 비밀도 발각됐다. 지키겠다는 여자와 떼어내려는 남자, 하지만 어느새 서로를 먼저 걱정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깊어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 현실로 튀어나온 극중극 ‘황태자의 보디가드’

‘밑도 끝도 없이, 너다’만의 가장 독특한 재미는 드라마 속 드라마 ‘황태자의 보디가드’와 현실이 뒤섞이는 순간에 있다. 이 작품은 엄태봉을 톱스타로 만들어준 첫 주연작이자 오해라가 외로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최애 드라마다. 

사고 후 깨어난 오해라는 극중 여주인공 ‘차홍두’의 기억을 자신의 과거로 받아들이고, 현실의 엄태봉마저 극중 남자주인공 ‘한정우’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흥미로운 점은 그녀의 기억이 단순한 착각만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해라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드라마 내용을 꺼내자, 촬영이 끝나면 작품을 금세 잊어버리는 엄태봉에게도 오래전 장면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그런데 진짜 현실에 동명이인 한정우(이이경)가 등장해 오해라와 미묘한 관계를 쌓고 있고, 엄태봉이 오해라의 손에 끼워준 신비한 반지와 입술이 닿을 때마다 떠오르는 어린 시절 의문의 소녀까지 수상한 단서가 하나씩 쌓이고 있다. 

어디까지가 드라마이고 무엇이 진짜 기억인지, ‘황태자의 보디가드’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 어떻게 다시 쓰일지 추리하는 재미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다리게 한다.

A+E Global Media가 투자 및 배급을 맡은 ‘밑도 끝도 없이, 너다’는 내일(31일) 밤 10시 5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티빙(TVING), LG채널(LG Channels), 해외에서는 아시아 대표 OTT 플랫폼 Viu(뷰), 일본에서는 ‘그녀는 예뻤다’, ‘클라이맥스’ 등을 배급한 어크로스(ACROSS)를 통해 일본 대표 OTT 플랫폼 Lemino에서 공개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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