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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영화제 선정작 ‘총을 든 스님’ 새해 첫날 개봉

이하얀 기자
2024-12-30 18:25:02

제96회 아카데미영화제 숏리스트 선정작 ‘총을 든 스님’이 새해 첫날 개봉한다.
 
내년 1월 1일 개봉하는 ‘총을든 스님’은 제96회 아카데미영화제 숏리스트 선정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로마영화제, 텔룰라이드국제영화제, 트룀쇠국제영화제, 뭄바이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수상과 공식 초청을 받은 영화로 진행한 시사회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이 시대에 꼭 봐야 할 영화로 강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총을 든 스님’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어 이제 곧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총을 든 스님’은 부탄에 민주주의가 처음 도입되던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민주주의의 도입이라는 변화의 바람이 부탄에 일기 시작하면서 “총을 구해 오거라”라는 큰 스님의 한 마디가 불러온 일련의 사건들이 긴장감과 웃음을 유발하며 큰 깨달음을 불러일으키는 세상에서 가장 무해하고 아름다운 영화다. 

이렇듯 ‘총을 든 스님’은 총과 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국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부탄 국왕이 모든 권력을 내려놓고 퇴위를 선언하며, 역사적인 첫 선거를 치르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한 번도 선거를 치러본 적이 없는 나라의 국민들이 첫 모의 선거를 실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코믹하고 위트있게 연출한 영화답게 ‘새해 첫 웃음’이라는 카피와 ‘재밌는’ Awards Daily, ‘코믹한’ New York Times의 리뷰 카피가 새해 첫날의 웃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큰스님 라마의 “총을 가져오라”는 한 마디로 총을 찾아 떠나는 스님 타시의 여정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총을 든 스님’은 ‘Screen International’의 평대로 웃음 뒤에 감춰진 놀라운 통찰력을 가진 영화로 전통과 현대문명 사이에서 새로운 변화에 갈등하는 사람들의 고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탄소 중립 국가를 선언한 나라답게 엄격한 환경 보존 정책으로 숨 막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부탄의 풍경도 시선을 모은다. 특히 지난 2020년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에 국내 개봉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교실 안의 야크’를 연출한 파오 초이닝 도르지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 국내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25년 1월 1일 새해 첫날 개봉을 확정 지은 ‘총을 든 스님’은 총과 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국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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