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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피부를 위한 콜라겐 처방

김도윤 기자
2023-12-21 11:15:01
©픽사베이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권에 진입하며, 혹독한 추위가 한창이다. 한겨울, 살갗을 할퀴는찬바람과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피부는 수시로 당기고 메마르기 십상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 세포의 탈락과 재생을 담당하는 ‘턴 오버 주기’가 망가지면서 죽은 세포가 탈락하지 못하고 쌓이게 된다. 묵은 각질이 그것이다.
 
죽은 세포를 뜻하는 묵은 각질은 그대로 방치하면, 쩍쩍 갈라지고 하얗게 일어나 지저분한 인상을 준다. 또한 모공을 막고 피부를 건조하게 해 트러블 및 피부 노화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피부 고민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겨울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보습’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피부 속 수분은 건조함을 덜어 줌은 물론 노화 예방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
 
특히 잔주름이나 탄력감소 등 노화관리가 필요한 경우라면, 보다 확실한 관리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수분함량이 풍부한 화장품을 바르라는 말은 아니다. 한랭건조한 겨울에는 피부에 수분만큼 영양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겨울철 피부 건강을 위한 솔루션으로 추천하는 것이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우리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자체 생성되는 탄력 성분이다. 체내 콜라겐은 나이가 들수록 생성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40대 이후부터는 급격히 그 양이 줄어드는 특성을 가진다.
 
중년 이후 부족한 콜라겐은 먹거나 바르는 방법으로 보충해 줘야 한다. 단, 무작정 콜라겐을 먹고 바른다고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콜라겐 제품이 주는 효과와 효능을 정확히 알고 적재적소에 맞춰 사용해야 제대로 된 관리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올 겨울, 우리 피부를 촉촉하고 탱탱하게 만들어 줄 콜라겐 활용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피부 안티에이징 ‘먹는 콜라겐’을 활용
©픽사베이

피부 속 진피층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탄력섬유와 수분인자인 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당 성분들은 원래 체내에서 합성되는 성분이지만 40대 이후부터는 생성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진피층의 유효성분이 줄어들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며, 탱탱했던 피부가 처지고 꺼지게 된다. 이런 증상을 개선하려면 피부 탄력을 담당하는 탄력성분인 콜라겐을 직접 음식으로 먹어서 보충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콜라겐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을 꼽자면 족발이나 닭발, 돼지껍데기 등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들 음식에 함유된 콜라겐은 매우 극소량으로 1일 권장량만큼 섭취하려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10년 사이 이너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먹는 콜라겐 제품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콜라겐은 흡수율이 좋은 어류콜라겐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콜라겐 분자의 크기도 눈에 띄게 줄어 들어 300달톤 이하의 저분자, 초저분자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이전과 달리 어류 특유의 비릿한 냄새와 맛까지 완벽하게 개선한 ‘맛있는 콜라겐’이 개발됐으며, 제형 역시 젤리, 파우더, 앰플, 필름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개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먹는 콜라겐은 육류나 어류에 아주 소량 함유되어 있는 콜라겐만을 추출해서 농축해 만든다.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할 때보다 간편하게 1일 권장량 만큼이 콜라겐을 간편하게 먹어서 몸에 흡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먹는 콜라겐을 고를 때는 체내 흡수율을 먼저 따져 봐야 한다. 콜라겐은 육류 콜라겐 보다는 어류 콜라겐이 흡수율이 높으며, 분자가 작을수록 흡수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추가적으로 비타민C 식품은 콜라겐의 체내 합성을 촉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자.
 
▶ 피부 보습 ‘바르는 콜라겐’으로 해결
©아로셀(AROCELL)

푸석푸석하고 건조한 피부가 고민이라면 콜라겐 성분 화장품을 활용하자.
 
사실 콜라겐 화장품의 효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콜라겐이 피부에 흡수되어 직접 체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분자의 크기가 큰 콜라겐은 피부에 흡수되지 못하고, 설령 입자가 작은 저분자 콜라겐이더라도 분자의 구조에 따라서는 피부에 흡수된 다음에 콜라겐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콜라겐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는 분명 더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콜라겐 화장품을 고를 때는 ‘피부에 얼마나 잘 흡수되느냐’, ‘피부에 발랐을 때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느냐’ 하는 부분을 잘 따져 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콜라겐도 피부에 침투하지 못하거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몉 무용지물이기 때문.
 
피부에 바르는 콜라겐은 뛰어난 보습 효과를 가지고 있어,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나게 가꿔준다. 또한 피부 재생 및 탄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펩타이드 중 하나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흉터 등을 빠르게 회복시키며, 주름과 탄력을 올려 주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콜라겐 성분 화장품은 고농축 앰플이나 세럼을 비롯해 미스트, 크림 등 여러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아로셀(AROCELL) 좌:보툴케어 마스크 EX, 우: 수퍼 콜라겐 부스트 세럼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아로셀’도 콜라겐 성분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로셀의 콜라겐 마스크 제품인 ‘슈퍼 파워 마스크’와 ‘보툴케어 콜라겐 마스크’, 콜라겐 성분 세럼인 ‘슈퍼 콜라겐 부스트 세럼’은 300달톤 이하의 저분자 콜라겐이 주성분인 뷰티 제품이다.
 
슈퍼 파워 마스크와 보툴케어 콜라겐 마스크는 고농축 화장액을 그대로 굳혀 팩으로 사용하는 하이드로 겔 타입 마스크팩이다. 해당 제품은 각각 저분자 콜라겐에 제대혈 세포 배양액 성분과 보툴리눔 톡신 펩타이드 유래 물질을 추가한 장시간 마스크팩 제품으로 보습, 미백, 탄력, 주름개선에 도움이 된다.  
 
지난 11월 출시된 슈퍼 콜라겐 부스트 세럼은 기포를 통해 화장품 유효 성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버블 타입 세럼’이다. 저분자 콜라겐을 비롯해 제대혈 세포 배양액, 진생 엑소좀 추출물이 피부에 작용해 피부를 탱탱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이는 실제로 이마, 눈두덩이, 안면, 팔자주름, 입가, 턱 라인, 턱아래 등 7개 부위 채움 효과가 임상을 통해 확인(시험기관 P&K피부임상연구센터)되었으며, 세포 내 콜라겐 생성에 대한 in-vitro 효능 평가에서 콜라겐(PIP) 생성량을 유의하게 증가시킴을 임정 받은 제품으로 사용을 중단하고 24시간 후에도 리프팅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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