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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유 김정아 '2024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아시아오픈컬렉션' 성료 "휴머니즘의 정수 보여줘…"

김도윤 기자
2024-11-08 09:05:02
©더빅토리아,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아시아오픈컬렉션-랑유 김정아 무대에 선 시니어 모델 '최영광'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가 11월00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 모델페스티벌-아시아오픈컬렉션'에서 휴머니즘이 살아서 숨 쉬는 드라마틱한 패션쇼 무대를 선보였다. 

'아시아 모델페스티벌'은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국제소셜인플루언서협회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2006년 처음 생겨나 올해로 18회 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아시아 2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5일에 걸쳐 성대하게 치러졌다. 

©더빅토리아,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아시아오픈컬렉션-랑유 김정아 무대에 선 시니어 모델들

이에 30일부터 31일까지는 '아시아오픈컬렉션'이, 1일은 '페이스 오브 아시아'가 열렸으며, 2일은 올해를 빛낸 아시아 모델, 패셔니스타, 방송인, 예술인을 시상하는 '아시아모델어워즈'가 마지막 날인 3일은 새로 신설된 '글로벌 뷰티 대회'가 열렸다. 

첫날 행사인 '아시아오픈컬렉션'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패션, 뷰티 문화 산업의 축제로 전 세계 아시아 패션, 뷰티 관련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역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25개 국가의 모델, 미용, 뷰티 관련 산업의 아티스트 디자이너 및 대표 브랜드의 화려한 패션쇼와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이에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는 그동안 자신이 선보여 온 최상급의 작품들을 망라하는 하이퀄리티의 패션쇼 무대를 연출. 단순히 작품을 발표하는 수준을 넘어 한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듯한 감동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빅토리아,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아시아오픈컬렉션-랑유 김정아 무대에 선 시니어 모델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로 꾸며진 무대는 커플들의 연기가 눈부신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한국 고유의 정서인 ‘한’을 담은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한 작품들의 향연은 아시아 각지에서 찾아온 관객들을 전율케 했다. 

이 밖에도 남자 모델들로 꾸려진 겨울 포멀 코트와 모피숄의 화려한 콜라보레이션, 여성 블랙 벨벳 포멀 웨어의 세련되고 멋진 작품들의 서사적인 연출 역시 깊고 우아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국의 우아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한국스러운 정서를 담아, 유럽의 앤티크한 감성으로 교묘하게 마리아주(mariage)한 무대는 그야말로 낭만 그 자체다. 특히 깃털과 퍼의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룩은 시니어 모델들의 과감하고 거침없는 퍼포먼스에 힘입어 현장을 찾은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후문이다. 

©더빅토리아,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아시아오픈컬렉션-랑유 김정아 무대에 선 시니어 모델들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는 지난 10월7일 서울 중구 동대문 DDP 단독 패션쇼에 이어, 8일 남산 크레스트72 단독 패션쇼, 15일 그림과 함께 하는 특별한 살롱패션쇼, 25일 한국 최초 국회의사당 영빈관 사랑채 살롱쇼 및 청담동 로드촬영 등 크고 작은 패션쇼를 잇달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이번 30일 '2024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아시아오픈컬렉션'으로 화룡정점을 찍으며, 명실공이 대한민국 패션산업의 선두주자로서 K-패션을 이끄는 선두주자의 자리를 단단히 다지고 있음을 한 번 더 입증한 셈이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60대 후반에서 80대 시니어 모델들이 피나는 모델 워킹 레슨과 연습을 통해 멋진 군무와 고난도의 왈츠, 남녀커플 댄스 등을 선보여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화려한 무대 연출력에 대한 찬사가 아니라, 국내 시니어 패션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입증해낸 무대이기 때문이다. 

랑유 김정아는 "아시아 최대 모델 어워즈 행사에 아시아 패션산업에 관련된 다양한 분들과의 소통과 교류가 소중하고 행복하게 다가왔던 패션쇼로 기억한다. 패션에 있어서 '절대적 완성'의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 평생을 달려왔다. '패션으로 로마를 정복한 여인'이라는 별명 속에는 뜨겁게 패션 하나만을 보고 인생을 걸었던 저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앞으로도 패션을 통해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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