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0일 2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는 합동분향소를 애도기간 종료일인 4일 22시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유가족들의 요청을 즉각 수용해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 운영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이 시간 외에도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이 가능하다. 5일 오전 8시부터는 온라인 분향소도 운영한다.
온라인 분향소는 서울시청 누리집 메인화면 상단 배너 클릭하면 입장할 수있고 온라인 헌화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의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유가족들의 공허함이 조금이라도 채워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조문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7C2216편) 참사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