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본격 장사 미션이 시작되며, 예산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1%를 기록했으며 바비큐 굽기 미션 심사 장면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남녀 3040 타깃 시청률 역시 최고 1.6%를 나타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일식반 김민성 셰프는 앞서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났지만, 맥 빠진 모습으로 팀원들에게 폐를 끼친 09 오창석(알코올중독)을 불렀다. 09 오창석은 알코올성 치매로 돼지고기 이론 공부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계가 온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김민성 셰프는 다시 한번 절실함을 일깨워줬고, 09 오창석은 돌아가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리고 남은 미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돼지고기 부위 이론 테스트, 돼지고기 발골 실기 테스트가 진행된데 이어 이날은 돼지고기 바비큐 미션, 돼지고기 장사 미션이 펼쳐졌다. 먼저 바비큐 미션에서는 팀별로 직접 대형 그릴에 불을 붙여 돼지고기를 직화로 구워야 했다. 미션 수행 전날 고기반 데이비드 리 셰프는 도전자들을 대상으로 고기를 맛있게 굽는 방법 등을 세세하게 알려줬다. 하지만 모든 도전자들이 이를 기억하지는 못했다.
바비큐 미션 후 도전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구운 돼지고기를 들고 예산시장 장터광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도전자들은 직접 손님을 응대하는 장사 미션에 도전했다. 앞선 미션의 결과에 따라 가장 좋은 위치의 부스를 선점한 팀도 있고, 가장 불리한 위치의 부스에 배정된 팀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위치적 장점 외에도 도전자들의 미션 수행 자세와 행동력에 따라 방문하는 손님들의 수가 달라졌다.
장사 미션 초반에는 18 임영준(조폭 아빠)과 08 최정현이 두각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싹싹하게 다가서며 손님들을 이끌었다. 반면 04 양경민(이글스 방출 투수)은 쑥스러움에 좀처럼 손님들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장사 미션이 진행될수록 다른 도전자들도 행동의 변화를 보였다. 특히 초반 소극적이던 04 양경민이 큰 소리로 “전 한화 이글스 야구 선수가 구워 주는 직화구이”라고 외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백종원 대표는 “진작 좀 하지. 절박함은 뻔뻔함으로 변하는 거야”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외에도 도전자들이 떠올린 시식, 매진 임박 멘트 등이 심사단의 호평을 모았다.
그렇게 총 4가지 평가로 진행된 ‘돼지고기 완전정복 미션’이 끝났다. 5인 심사단의 치열한 고민 끝에 이날 선정된 탈락자는 05 홍인택(가족은 나의 짐), 07 김동준(소년 절도범) 09 오창석, 10 유효덕(온 가족 백수) 총 4명이었다.
한편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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