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사랑에 빠진 고양이가 나타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습을 드러낸 건 다름 아닌 고양이 한 마리. 콩꾸를 보자마자 날 좀 봐달라며 사정없이 비비고, 벌러덩 드러눕기까지 하면서 무한 플러팅을 선보인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인연을 이어온 지도 벌써 두 달째다.
민영 씨는 반려견 콩꾸와의 산책길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타나 무한 애정을 보이는 녀석에게 개를 좋아하는 암컷 고양이라는 뜻의 '개순이'라는 이름도 붙여줬다. 게다가 민영 씨 말에 의하면 개순이는 오직 콩꾸만 기다리고, 콩꾸에게만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한참을 제작진이 지켜보던 그때, 개순이를 찾는 누군가가 나타났다. 그 사람의 부름에 망설임 없이 다가온 개순이는 함께 온 반려견에게 콩꾸한테 하던 것처럼 몸을 비비고 벌러덩 드러눕기 시작한다.
한편 SBS 'TV동물농장' 1206회 '개를 사랑한 고양이'는 오는 19일 아침 9시 3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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