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헤니 “아직 더 올라가야 할 때, 지금 하는 일 천직이라 느껴”

정혜진 기자
2024-03-26 13:55:36
의상은 모두 J.KAREN & J.KAZE 제품.

가수뿐만 아니라 패션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헤니.

스스로 자신의 장르를 개척해 나가며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는 헤니. 미얀마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그는 본업인 가수 활동도 충실히 해나가며 대세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앞으로 더 보여줄 모습이 많다는 헤니는 식지 않는 열정으로 꾸준히 도전하는 삶을 그려낼 예정. 미얀마를 필두로 글로벌 행보를 꾀할 가수 헤니를 만났다.

Q. 근황

“요즘은 패션 인플루언서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또 4월 초엔 공연을 하러 미얀마를 간다. 띤잔 축제라고 큰 축제가 열리는데 거기서 공연을 하게 됐다”

Q. 미얀마 진출 소감은?

“미얀마에서 1년 중 가장 크게 열리는 축제인데 거기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작년에 한 번 다녀왔을 때도 미얀마 팬 분들이 굉장히 좋아해 주셨기에 이번 진출이 더욱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Q. 음악 활동부터 인플루언서, 모델 활동까지 겸하고 있는데. 어떻게 다 소화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욕심이 많은 편이다.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다. 지금 또 욕심이 나는 건 광고 모델이다. 나와 잘 맞는 브랜드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

Q. 함께 협업해 보고 싶은 유튜버나 아티스트가 있나

“너무 많다. 내가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가수로 활동 중이다 보니 좋아하는 분들이 패션, 음악 쪽으로 집중되더라. 그중 내 롤모델인 유튜버 아옳이 님과 함께 콘텐츠를 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무슨 콘텐츠이든 상관 없다(웃음). 그리고 음악 쪽으로는 평소 정말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 분이 있었는데, 지인을 통해 우연히 친해지게 됐다. 유튜버 헌서 님이다. 성덕이 된 느낌이랄까. 나중에 함께 작업을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 제안은 못 드렸다(웃음)”

의상은 모두 J.KAREN & J.KAZE 제품.


Q. 앞으로 어떤 음악을 선보이고 싶나

“확실히 난 내 취향보단 대중분들이 원하고 좋아해 주실 것 같은 음악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도 내가 원하는 장르가 아닌 최대한 대중성에 맞춰서 하려고 하고 있다. 내 만족보단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게 좋고, 무대가 좋은 사람이기에 많은 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올해 딱 30살이 됐는데 세상과 많이 타협한 것 같다”

Q. 30대를 맞이한 소감은?

“'힘든 20대가 끝났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좋다. '30대부터는 잘 되겠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

Q. 이국적인 외모로 외국인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할 것 같다

“내가 거울을 봐도 좀 특이하게 생긴 것 같다. 전형적인 미인형은 전혀 아니지만 나만의 색깔이 확실히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한 번 본 분들도 기억을 잘 해주시더라. 이 일을 하는데 굉장히 큰 장점이다”

Q. 몸매 비결은?

“여러 다이어트를 다 해봤지만 습관을 바꾸는 게 가장 좋더라.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습관을 바꿔서 살이 안 찌는 체질로 바꾸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또 먹고 싶은 음식은 꼭 먹어야 하는지라 양을 줄이는 쪽을 택했다”

Q. 인플루언서에게 관종기는 필수. 평소 관심 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가

“관종 맞는 것 같다. 관종이 아니면 이 일을 할 수가 없다. 내 성격이 ENFP 그 자체다.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고 텐션도 높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금방 잊어버린다”

Q. 다음 앨범을 미얀마에서 선공개할 예정이라고. 특별한 이유가 있나

“공식 진출이기도 하고 지난번 미얀마에 갔을 때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미얀마에서 선공개를 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Q. 당시 미얀마 팬들의 호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한국은 열정적이고 폭발적인 반응이 많지 않나. 미얀마 분들은 말도 사근사근 하시고 톤도 높은 편이다. 호응해 주시는 것도 정말 다르다. 귀엽고 예쁘게 호응해 주신다고 해야 하나(웃음)”

Q. 롤모델인 아옳이와 특별한 일화가 있었다고

“지난 인터뷰에서도 아옳이 님이 롤모델이라고 말했는데 그 인터뷰를 보시곤 직접 DM을 보내주셨다. 응원한다고 말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더라. 또 반하게 됐다(웃음)”

Q.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기 위해서 노력 중인 것들은 뭐가 있나

“패션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면서 유행하는 것들을 공부하고 있다. 패션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콘텐츠들을 보고, 브랜드들이 선공개하는 패션쇼나 컬렉션을 참고하고 있다”

의상은 모두 J.KAREN & J.KAZE 제품.

Q.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은?

“키치하고 페미닌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내 체형이랑도 잘 어울리고 이미지랑도 잘 맞는다. 타이트하고 짧은 옷도 좋아하고.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 맞을 듯한 옷을 좋아한다(웃음)”

Q. 취미

“커피를 좋아해서 하루에 카페를 세 군데씩 돌아다니며 마신다. 밥은 안 먹어도 커피는 마셔야 한다. 예쁜 카페에 가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는 게 취미다”

Q.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

“아직 시작 단계이기에 힘들다고 느낄 순간이 없다. 열심히 해야 할 때고 더 올라가야 한다. 보여주는 걸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이게 천직이라 느끼기도 한다”

Q. 앞으로 예능캐로 도전하고 싶다고

“예능을 하면 정말 잘할 자신이 있다. tvN ‘신서유기’ 같은 편한 예능을 좋아한다. 예뻐 보이는 그런 거 말고 망가지더라도 재미있고 편한 스타일의 예능을 해보고 싶다. 얼굴은 세 보이지만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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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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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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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이스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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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이스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