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스코리아 선(善)이자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김지성이 bnt와 만났다.
‘미스코리아 김지성’이란 타이틀과 함께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 까면 깔수록 다채로운 매력이 샘솟는 ‘매력 화수분’ 김지성의 솔직한 인터뷰를 들어보자.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한다
“2023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김지성이다. 아직 타이틀이 익숙하지 않다(웃음). 미스코리아에 걸맞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Q. 근황
Q. 대회 출전 계기는?
“가족들과 밥을 먹는 중에 엄마가 ‘미스코리아 한 번 나가봐’라고 말씀하셨다. 보니까 그날이 딱 미스코리아 서울 지역 예선을 뽑는 당일이더라. 급하게 집 냉장고 앞에서 사진을 찍어 예선 사진을 제출했고, 너무 운 좋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미스코리아 준비 기간은 짧은 편이었지만 나름 7~8년 동안 배우로 활동했던 경험과 연습생 활동한 경험 덕에 좋은 빛을 본 것 같다”
Q. 예상했던 결과였나
“솔직히 기대는 했다. 너무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모두가 간절했겠지만 내가 그중 나이가 많은 편이라 지치지 않으려고 텐션을 엄청 끌어올렸던 것 같다”
Q. 당선 후 일상에서 달라진 게 있다면?
“일단 부모님이 너무너무 좋아하신다. ‘프로듀스101’ 때도 그렇고 많은 작품 오디션에서 떨어졌었는데 이런 큰 대회에서 선에 당선되었다는 게 성취감이 정말 크더라. '어떤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하자'가 내 인생 모토인데 그걸 한 번 더 상기시켜 줬던 것 같다. 이번 미스코리아 당선이 모든 일에 있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한 부스터 역할을 해줬다”
Q. 연습생 시절을 오래 하지 않았나. 원래 꿈이 가수였나?
“아이돌 연습생을 7년 정도 했다. 배우로 전향하려던 시기에 주변에서 ‘그동안 해놓은 것들이 아깝지 않냐’며 ‘프로듀스101’에 나가보라고 권유했다. 생각해 보니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긴 했었다. 한 번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는데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
Q. 지금까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JTBC ‘우아한 친구들’에 나애라 라는 캐릭터다. 성인 영화배우 역할이었는데 요즘 SNS에 많이 올라온다고 하더라. 역할이 역할인지라 너무 큰 도전이었고, 혹시나 이미지가 고착될까 걱정도 많이 했었다. 감독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믿고 연기하게 됐었다. 그때 영상이 지금 조회수가 잘 나온다 하니 기분도 좋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Q. 롤모델
“염정아 선배님. 염정아 선배님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시지 않나(웃음). 또 작품마다 다 다른 사람처럼 연기를 하신다. 캐릭터도 너무 확실하시고. 주변 배우분들이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된다. 나도 그렇게 사람들이 먼저 다가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취미
“드라마 보는 걸 너무 좋아한다. 요즘 푹 빠진 건 JTBC ‘크라임씬’이다. 추리하는 걸 좋아해서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 기회 된다면 꼭 출연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Q. 또 출연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
“JTBC ‘아는 형님’이다. 강호동 님의 엄청난 팬이기도 하고 실제로 강호동 님과 이수근 님의 조합을 보고 싶다”
Q.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은?
“영화 ‘악녀’에서 김옥빈 선배님이 맡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너무 매력적이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지금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미스코리아로서의 활동이다.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로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반전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
Q. 최종 목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