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뿐 아니라 모델과 인플루언서 영역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인 올라운더 헤니.
미얀마, 앙골라 등 다양한 나라를 오가며 K-POP 공연을 펼치고 있는 헤니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bnt와 마주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활동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 얼마 전엔 ‘2024 도쿄 한류 박람회’에 참가하게 돼서 일본에 다녀왔다. 뷰티, 푸드 등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행사였는데 거기서 공연도 하고 제품 설명도 하고 라이브 스트리밍도 하면서 바쁘게 꽉꽉 채워서 보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앙골라에 다녀왔는데 팬클럽이 생겼더라. 감회가 남달랐다”
Q. 국내외 활동 병행, 힘들진 않나
“몸은 힘든데 행복하다. 나는 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 바쁠수록 안정이 되는 느낌이랄까”
Q. 지난 7월, 신곡 ‘La Barbie’를 발매했다. 어떤 곡인가?
Q. 앙골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고
“반응이 정말 좋다. 이번에 앙골라 최대 통신사인 유니텔의 요청으로 컬러링서비스도 시작했다. 한국 가수 최초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Q. 취미
“밖순이였는데 요즘엔 나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게 됐다. 집에서 청소도 하고 애니메이션 보고 노래 듣고 그런 게 취미가 된 것 같다. 원래 정말 활발하고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는 ENFP 그 자체였던 사람인데 주변 사람들이 많이 바뀌고, 인간관계에 변동이 많이 생기다 보니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아지게 됐다”
“팬분들이 가끔 편지를 써주시는데 나는 그게 너무 좋더라.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는다.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 행복을 언젠간 꼭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회를 만들고 있다”
Q. 유기견 봉사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기도 했었고, 강아지랑 고양이 등 동물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기견 봉사로 이어지게 됐다. 나의 봉사가 세상을 크게 변화시킬 순 없지만 같은 마음의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치면 굉장히 큰 시너지가 된다. 거기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한 것 같다”
Q. 아옳이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도 롤모델은 변함없이 아옳이인가
“무조건이다. 지금도 모든 영상을 챙겨 보고 있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소통도 하고 있다. 이번 앨범도 드리고 싶고 연락도 먼저 드리고 싶은데 워낙 바쁘셔서 부담으로 느껴지실까 봐 조심스럽다. 최근엔 팬미팅도 하셨는데 부끄러워서 신청도 못했다. 정말 찐팬으로서 조용히 먼발치에서 응원드리고 있지만, 나중에 혹시나 불러주신다면 바로 달려갈 준비가 돼있다(웃음). 보고 있으면 해피바이러스가 샘솟는다. 나도 아옳이 님처럼 일도 프로페셔널하게 잘하고, 팬들과 소통도 잘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Q.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멋있는 모습만 보여주는 가수가 아닌 함께 즐길 수 있는, 같이 있으면 즐겁단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