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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강하늘,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박성훈 “말수 적다더니”

이진주 기자
2024-12-09 12:47:48

‘오징어게임2’ 강하늘이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꼽혔다.

9일 오전 동대문 DDP 아트홀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배우가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등장은 이번 시즌2의 관전 포인트. ‘오징어게임1’ 팬에서 실제 참가자가 된 임시완은 “시즌1을 굉장히 재밌게 봤던 시청자이자 팬의 입장에서 플레이어로 게임을 하게 됐다”라며 “처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세트장과 영희 인형을 접했을 때의 감격과 벅차오름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 영희 목이 돌아가는 모습은 전율이 일기도”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하늘은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나한테 왜?’라는 질문을 감독님께 꼭 물어보려 했는데, 작품 스토리가 재밌어서 질문도 못하고 미팅이 끝나버렸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다 같이 놀다 보니 재밌었다”라며 “또 대단하신 선배님들과 내가 언제 작품을 해보겠나 싶어서 (분위기가) 안 좋을 이유가 없었다.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이에 양동근은 “오랜 촬영에 힘들 수 있는데 하늘 씨가 현장을 밝고 활기차게 만들어줘서 감명받았다”고 고마워했고, 박성훈은 “하늘 씨가 본인은 말수가 적다고 하는데 촬영장에서 보면 늘 누군가를 붙잡고 말을 하고 있어서 놀라웠다”라며 신기해했다.


박규영은 “실제로 선배님들을 봬서 신기했고, 감독님도 인터넷으로만 봐왔는데 같이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 데스게임이라 난이도는 높았지만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덧붙였다.

황동혁 감독은 “인물마다 촬영 분량이 적고 순서대로 찍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상상 이상으로 길어 죄송했다. 배우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하게 된 것은 (그런 상황에서) 본인들이 적응하기 위한 생존 전략일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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