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가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최종 후보 목록을 발표, ‘콘클라베’는 작품상, 영국 작품상, 각색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캐스팅상, 촬영상, 의상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콘클라베’는 이번 시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영화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올해 가장 지적이고 영리한 시크릿 스릴러다.
‘콘클라베(Conclave)’는 라틴어로 ‘콘 클라비스(Con clavis)’, 열쇠로 문을 잠근 방을 의미한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 제도로, 교황 선종 시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단이 소집되어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를 이른다. 선거가 진행되는 시스티나 성당은 선거 기간 동안 폐쇄되며, 추기경단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로버트 해리스 작가는 BBC, 옵저버 등에서 활약한 정치 칼럼니스트 출신으로, 도서 ‘폼페이’, ‘유령 작가’ 등을 집필했다. 그의 베스트셀러 ‘콘클라베’를 제작사 하우스 프로덕션과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영화화했다.
여기에 “경력 가운데 최고의 연기”(The Hollywood Reporter)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랄프 파인즈를 주축으로,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 이사벨라 로셀리니 등이 출연하며 신뢰를 더 하고 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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