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변우석♥김혜윤 지하철 광고, “둘이 왜 함께 있냐” 민원에 중단

정혜진 기자
2025-01-23 09:53:46
변우석, 김혜윤 (출처: 기프트리)

배우 변우석, 김혜윤의 지하철 광고가 민원으로 인해 결국 중단됐다.

팬 투표 서비스 기프트리 측은 지난 2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지난 1월 17일(금), 11월 시즌투표 1위인 변우석&김혜윤님의 광고가 중지된 경위에 대해 안내드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기프트리 측은 “해당 광고가 게재된 후, 교통공사 측에 ‘왜 둘이 함께 나왔느냐’는 내용의 민원이 40건 이상 접수됐다. 교통공사의 내부 정책상, 민원 1건이라도 발생하면 광고를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급하게 중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재개하려 했으나 지속적인 민원으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시안 선정자 분께 양해를 구해 디자인을 수정한 뒤 건대입구역 외에도 모든 지하철역에 심의를 넣었지만 동일한 사유로 반려 처리가 됐다”며 “교통공사 측과 심의처는 ‘변우석과 김혜윤이 각각 10초씩 등장하는 시안’을 제안하여 다른 시안으로라도 대체하려고 했으나 현재까지도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광고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통공사로부터 공문을 통해 지속적인 민원 발생으로 추후 기프트리를 통한 광고 집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프트리 측은 또 “이러한 민원이 계속 발생할 경우, 변우석과 김혜윤 역시 저희를 통한 광고뿐만 아니라 모든 지하철 광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하니 팬 여러분께서는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민원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선재 업고 튀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변우석과 김혜윤은 ‘다시 만났으면 하는 드라마 커플’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1위 특전으로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1월 13일부터 27일까지 광고가 노출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