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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진선균, 영혼 갈아넣은 메소드 코믹 연기

송미희 기자
2024-11-03 16:14:38
예능 ‘SNL 코리아’ 시즌 6 (제공: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6 10회 호스트 진선규가 어디서도 보지 못한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즌 피날레를 선사했다. 

‘SNL 코리아’ 시즌 6의 마지막 호스트 진선규는 선한 눈매와 순수한 미소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모두 쏟아내며 시즌 피날레에 걸맞는 인생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경력직 러닝 크루로 ‘빤스런' 동호회에 합류한 진선규는 오직 러닝에 진심인 크루로 등장해 그 어떤 플러팅이나 딴짓도 허용하지 않는 모범 크루를 완벽히 연기했다. 그런 그가 뒷풀이 회식 자리에서는 돌연 술게임 중독자로 변신하며 누구보다 플러팅에 진심인 대반전 모습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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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 진선규 자체로 등장한 코너에서는 쫄쫄이를 입고 그린 매트 위를 누비는 괴수를 연기하며 상대 배역 신동엽과 역대급 아찔한 19금 코미디를 선보여 무대를 뒤집어 놓았다.

인생 첫 멜로연기로 기대를 모은 ‘범죄도시의 사랑법’에서는 그의 인생 캐릭터 ‘위성락’으로 등장하여 린쟈오밍(이수지)의 보이스피싱 목소리에 사랑에 빠져 격정적인 사랑까지 이어지는 인생 첫 러브라인을 만들어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코너를 통해 살벌함과 순진함을 오가는 천의 얼굴로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진선규만의 메소드 연기를 파격적으로 선보였다. 

한편, 이번 진선규 편에는 가수 크러쉬가 깜짝 등장해 진선규와 색다른 연기 케미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모든 것을 쏟아낸 진선규는 “연극, 뮤지컬 등 이제까지 서 봤던 어떤 무대보다 가장 떨렸다. 크루 분들과 관객 분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라며 진심 가득한 소감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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