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수’ 인순이가 폭발적인 라이브로 ‘더 시즌즈’ 무대를 꽉 채웠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연말을 맞아 송년 기획 ‘그래서, 사랑’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특집에 인순이가 함께했다.
이영지는 “사실 저희가 4년 전에 ‘열린음악회’에서 슬쩍 마주쳤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선배님께서 저한테 ‘영지 너 콘서트 하면 내 돈 내고 갈 거다’ 라고 덕담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오늘 드디어 선배님을 뵙게 됐어요.”라며 인순이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에 인순이가 엄청 오랜만이라며 “그동안에 정말 멋지게 성장해 줘서 그것에 감사했어요.”라고 말하자 이영지는 “제가 더 감사합니다. 선배님”이라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이영지는 “선배님이 첫 번째 불러준 ’행복’이라는 노래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진짜 많이 들어가고, 보는 제가 너무 행복해지는 노래거든요. 선배님께서도 최근에 행복한 소식이 하나 있으신데. 50년 만에 검정고시에 합격하셨다고. 저는 절대 못해요, 선배님. 이거 어떻게 하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인순이는 “제가 자랄 때는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성장을 했는데, 제가 학교를 (운영) 하면서 아이들한테 계속 공부해라. 하고 이거 해주고 저거 해주고 하는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았어요.
이어 이영지는 “선배님 또 꾸준히 활동을 해주시고 계신데, 무대 위에서 너무 빛나는 분이시잖아요. 그런데 또 새롭게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신다고?”라며 인순이 디너쇼에 대해 물었다.
인순이가 “매해 연말쯤 되면 밥과 함께 공연을 하죠.”라고 말하자 이영지는 “디너쇼”라고 크게 외치며 “저의 드림이에요. 선배님”이라고 가슴 벅찬 목소리로 말했다. 또한 놀러 오라는 인순이의 말에 이영지는 “제가 놀러 가도록 하겠고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인순이는 이영지와 함께 ‘밤이면 밤마다’를 함께 부르며 ‘더 시즌즈’ 13회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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