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이자 겨울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녹여줄 노년의 무지갯빛 사랑 이야기 ‘두 사람’이 오는 2월 12일 전국 극장 개봉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낯선 도시 베를린에서 만난 이수현과 김인선의 과거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낮과 밤의 풍경 뒤로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내며, 첫 만남부터 황혼을 앞둔 노년인 현재까지의 갖은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다.
1980년대 재독여신도회 수련회에서 처음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준 이들은 경계를 넘어선 사랑으로 인생의 절반을 서로 돌보며 지내오고 있다. “가장 낯선 곳에서, 가장 깊은 사랑으로”라는 카피 문구는 ‘두 사람’이 전하는 로맨틱한 삶을 감성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이렇듯 영화 ‘두 사람’은 퀴어로 살아가는 후속 세대에게 노년의 퀴어로 살아가는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통한 힌트를 제시하며, 올 한 해를 시작하는 애틋하고 눈부신 삶의 동반자로서 긴 세월을 단단한 사랑으로 곁을 지킨 ‘두 사람’에 대해 개봉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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