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13호 태풍 '버빙카(BEBINCA)'가 추석 연휴 중국 동부 지역을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물론 한반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께 괌 남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오늘(12일) 오후 9시 기준 태풍 '버빙카'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9m/s, 강도 중 규모로 괌 북서쪽 약 940km 부근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를 향해 이동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강한 태풍'(최대 풍속 초속 37m)으로 발달한 뒤, 16일 오전 중국 동부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주말 간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상하이 사이 동중국해를 지나면서 덥고 습한 바람을 한반도 쪽으로 불어넣을 수 있다.
한편, 기상청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는 귀성부터 귀경까지 대기가 불안정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귀성인파가 몰릴 13~14일에는 경기·강원 북부에 비가 내리며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15일엔 내륙에, 16~17일에는 제주와 남부에, 수요일인 18일엔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리겠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낮 최고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올라가는 등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도 최고 27도까지 올라가며 내륙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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