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연간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토탈’ 랭킹에서 해외 아티스트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오리콘이 27일 발표한 ‘오리콘 연간 랭킹 2024(집계기간 2023년 12월 25일 자~2024년 12월 16일 자)에 따르면 세븐틴은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토탈’ 랭킹에서 63억 8000만 엔의 매출액을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K-팝을 비롯해 일본 외 지역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이로써 세븐틴은 앞서 공개된 ‘오리콘 연간 랭킹 2024’의 ‘합산 앨범 랭킹’과 ‘앨범 랭킹’을 포함해 총 4개 부문에서 해외 아티스트 최고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합산 앨범 랭킹’에는 이들의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와 미니 12집 ‘SPILL THE FEELS’가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고, ‘앨범 랭킹’ 부문에는 베스트 앨범(4위)과 미니 12집(5위)은 물론,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13위)까지 총 3장의 앨범이 톱 15에 포진됐다.
또한 세븐틴은 일본 싱글 4집 ‘Shohikigen(消費期限/소비기한)’으로 ‘싱글 랭킹’ 부문 17위에 자리했다. 특히 이 앨범은 지난 11월 27일 발매돼 약 2주 간의 판매량만으로 연간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은 올해 일본에서 앨범과 공연을 모두 흥행시키며 압도적인 현지 인기를 과시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FOLLOW’ AGAIN TO JAPAN’을 개최, 단 4회 공연으로 25만 4000여 명의 관객을 운집시켰다.
세븐틴은 내년에도 세계 무대를 배경으로 활약을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1~2월 아시아 주요 도시 대형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의 열기를 잇는다. 4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라틴 지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테카테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 무대에 오른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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