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그 시절 예능인 울음바다” 이휘재, 결국 인성 논란 터졌다

이진주 기자
2024-12-20 13:32:47
‘구해줘! 홈즈’ (출처: MBC)

박나래, 김나영, 양세찬이 ‘세바퀴’ 시절 설움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나영이 출연해 박나래와 함께 파주시로 매물을 찾으러 떠났다.

이날 박나래는 김나영에 “언니라고 해도 되냐”면서 “어디서 처음 봤느냐면 예전에 ‘세바퀴’ 기억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나영은 “기억난다. 서바이벌”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언니(김나영) 빠지고 제가 도연이랑 ‘세바퀴’ 10개월 고정했다. 거기서 뒷줄에 앉아서 말 한마디 못 했다. 액자보다도 사람 적게 나오는 곳이다. 점점 뒤로 밀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나영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진짜”라며 공감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김숙은 “저는 왼쪽 저 끝에 있었다. 그때 ‘슬쩍 나갈까?’ 싶었다. 나가도 모른다”며 말을 얹었고, 양세찬은 “맨 뒷자리에서 얘기할 때 힘든 게 스피커를 틀어놓은 게 아니라서 앞사람이 앞만 보고 얘기하니까 안 들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숙은 “웃을 수도 없다. 리액션을 못 한다. 저 스튜디오를 나오면 짐을 싸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엘리베이터 문 닫히자마자 우는 사람들이 많았다”라며 “저도 울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너무 울어서 못 울었다”라고 돌아봤다.

장동민은 “당시 김나영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었는데 내 옆에 앉아서 울더라. 문이 닫히기 전엔 ‘고생하셨습니다’하면서 웃으며 인사를 했는데 문이 닫히자마자 주저앉아 울더라”라고 했고, 김나영은 “맞다. 힘들어서 그랬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힘들었던 게, 모든 걸 (이휘재가) ‘자, 볼게요. 자 조용! 자, 하이큐!’이라고 이렇게 촬영을 시작했다. 이휘재 형이 ‘하이큐!’라고 했었고 (개인기가 실패할 때는) 이휘재 형이 ‘이게 뭔가요’, ‘이게 뭐죠’라고 했다”라며 성대모사를 했다.

주우재가 본인만 ‘세바퀴’ 무경험자라고 하자, 양세찬은 “넌 좋을 때 방송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장동민은 “연예인이 뽑은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 1위”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휘재는 브레이브걸스 사인 CD 중고 판매, 지인 불화설 폭로, 아내 문정원 뒷광고 논란 등 인성이 구설수에 올랐다. 2022년 8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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